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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초짜의 드론 만들기 도전! 도전! 도전~!입니다.
맨땅에 헤딩~
인터넷 검색, 관련 사이트를 참고하여 Pixhawk 4를 이용한 중/소형 드론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드론을 만들어볼까....
이왕 만드는 김에 어머니에게 도움이 되는 드론을 만들어볼까...
하는 단순한 마음으로 시작한 드론 만들기가 큰 난관에 부딪혔다.
그것은 바로 우리 동네에서는 드론을 날릴 수가 없다는 것이다!
외진 곳에서 드론 날린다고 누가 알겠어...라는 마음과 등산을 가는 사람이 신고를 하면 잡혀가나...라는 걱정이 뒤섞인 복잡한 마음으로 왜 산 아래 작은 마을에서 드론을 날릴 수 없는지 알아봤다.
1. 공역??
여기저기 기웃거려보니 공역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 들어본 듯하면서도 뭐지라는 생각이 드는 공역! 분명 수학 시간에 들어본 공역은 아닐 터...
| 공역이란 육상 또는 해면을 포함하는 지표상의 구역과 고도로 표시되는 공중 영역. 각 공역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며 이에 따라 접두어가 달라진다. |
| <출처: 국방과학기술용어사전> |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들어본 영공과 비슷한 의미인 것 같다. 그렇다면 이 공역이 드론을 날리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나???
공역은 관제공역, 비관제공역, 통제공역, 주의 공역, 그 외 공역으로 분류가 되는데 관제나 통제나 하는 말은 뉴스나 영화에서 종종 들어본 듯한 이름같다.
2. 비행금지구역이란 게 뭔가?!
비행금지구역이란 말 그대로 날아다니는 모든 것이 날아다닐 수 없는 곳이다. 드론뿐만 아니라 군용기도, 민간 비행기도 전면적으로 비행이 금지되는 곳이다.
순간 휴전선 부근이나 청와대가 떠오르면서 고개가 끄덕여졌다. 하지만 이 작은 촌동네는 왜?
의문을 품고 인터넷을 더 뒤졌다.
공역에 따른 드론 비행 금지구역 및 조건은 다음과 같다.
국가 주요시설 근처에서는 드론 날릴 생각은 하지마라는 말로 요약이 되는 것 같다.
국토교통부 자료에서 깔끔하게 정리해 놓은 그림을 발견했다.
그런데 이뿐만이 아니다. 공역에 따른 드론 비행금지구역 외에도 기타 지역의 비행금지 구역이 있다. 그 예로 국립공원의 경우 자연보호와 환경오염, 등산객의 안전 문제 등으로 국립공원 내에서 드론 비행을전면 금지한다. 또 해수욕장의 경우 해수욕장 개장시간에는 드론 비행이 금지된다. 해수욕장에서 드론을 비행하고 싶을 경우 해수욕장마다 세부사항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해수욕장이 있는 지자체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다.
게다가 원래 비행금지구역이 아닌 구역이 항공고시시보(NOTAM) 발행으로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될 수 있다고 한다. 취미로 드론을 비행하려는 사람은 상관없는 사항인 것 같으나, 어쨋든 국가가 필요 시 비행가능지역도 비행금지구역이 될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어야 할 듯하다.
3. 비행제한구역란 건 또 뭐야??
비행제한구역은 비행금지구역과 겹치지 않는 공역으로 항공기의 비행을 제한하는 구역이다.
공역에 따른 드론 비행 제한구역 및 조건은 다음과 같다.
수도권 주변의 비행제한구역은 비행금지구역과 마찬가지로 드론을 비행할 수 없을 수도 있으므로 수도권 주변 비행제한구역에서 드론을 비행하려고 할 때는 해당 지역의 통제기관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다.
비행이 제한되는 기타 지역으로 시범사업구역이 있다. 시범사업구역은 국토교통부에서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연구ㆍ개발하고 있는 시범사업자를 위해 지정한 전용공역으로 국토교통부에서 허가받은 해당 시범사업자만 비행이 가능하다.
4. 그래서?
관제 공역이나 비행금지구역 등 명확하게 드론 비행을 통제하거나 금지하는 구역이 아니라면 최대 이륙중량이 25kg 이하인 기체는 150m 고도 미만으로 비행할 경우 특별한 승인 없이 드론을 비행할 수 있다. 단 주의공역에서 드론을 날릴 경우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만약 드론 비행금지구역 및 제한구역을 어기고 드론을 비행할 경우200만 원의 과태료가 있다.
드론 비행을 하려는 곳이 비행 가능한 공역, 비행금지공역 알지 못할 때는 국토교통부에서 제작한 스마트폰 어플 Ready to Fly을 설치해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웹에서는 V월드(http://map.vworld.kr/map/mps.do) 지도 서비스에서 확인 가능하다.
5. 그럼 비행금지구역에서 비행할 방법이 없나?
- 비행 신청
비행장이나 이, 착륙장의 주변 등 비행이 제한된 구역에서 비행하려는 경우를 제외하고 비행금지구역에서 비행을 원할 경우 비행 승인을 신청하면 된다. 하지만 공항관제권이나 비행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국가 주요 시설은 개인적인 이익 목적이 아니라 비영리 공공의 목적이 있어야 허가를 받기 쉽다.
신청은 원스톱 항공 민원(www.onestop.go.kr) 정부민원 온라인 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전국적으로 비행 승인이나 촬영 허가를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비행금지구역 또는 관제권에서 승인을 받아도 비행 가능한 고도, 범위, 기간 제한 등 조건부 승인을 해주는 경우도 있다. 필요시 해당 관청에 문의해서 정확한 승인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취미활동으로 드론 비행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겠지만, 만약 비행장 중심으로부터 반경 3km 내에서 비행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비행장을 관할하는 기관과, 이착륙장 중심으로부터 반경 3km내에서 비행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이착륙장 운영자와 협의해야 한다.
국립공원 내에서 드론 비행을 하고자 할 경우에는 국립공원 사무실로 문의해야 한다. 국립공원이 관제권 또는 비행금지구역 내에 있다면, 관할 관제기관 또는 통제기관에서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
- 실내 비행
또 다른 방법은 어처구니가 없지만 실내 비행이다. 하지만 실내에서 드론을 비행한다는 게 쉽지도 않고, 실내에서 드론을 비행하려고 드론을 만드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 실외 비행
실외에서도 가능하긴 하다. 실외에서 비행을 하고 싶을 경우에는 드론이 비행할 구역, 상하 좌우에 그물망 같은 것을 설치해서 비행 시 드론이 비행할 구역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예방해야 한다. 그러니까 드론은 그물망 내에서만 비행해야 한다.
비행금지구역 내에 사는데, 이것도 저것도 안 될 경우에는 국토부, 지자체 또는 드론 단체에서 제공하는 드론 비행장을 찾는 방법이 있다. 특히 수도권 같은 경우는 많은 지역이 드론 비행금지구역이다. 아직 방문해본 적은 없지만 인터넷에서 보니 비행 연습도 할 수 있고 괜찮은 것 같다.
실내에서 아니면 드론 비행장에서 드론을 비행해야 한다니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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