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의 엄마 오토바이 고치기입니다.
거의 10년이 된 올코트 100이 수리를 해도 계속 고장이 나서 이제 오토바이를 더 이상 고치지 않겠다는 엄마의 선언에 제가 겁 없이 한번 고쳐보기로 했습니다.
바퀴로 굴러가는 것은 '1'도 아는 것이 없는 정말 생초짜!
생초짜의 막무가내 뜯고 고치기입니다. 참고만 하세요!
어머니 오토바이 뚜껑을 처음 열어본 것은 작년 이맘때쯤...
시동이 안 걸려서 기사 부르신다는데... 기사님이 예약을 해도 시간에 맞추어서 잘 오시지를 않음...
인터넷을 찾아보니 제일 먼저 확인을 해봐야 할 것은 배터리라고 해서 테스트기로 측정, 배터리가 12.1~2V 였음.
동네분들은 충전기를 사서 충전한다는 어머니 말씀을 듣고 일단 배터리 충전기를 구입.
어머니가 배터리는 의자 아래에 있다고 가르쳐주심...
그런데 어머니도 어떻게 열리는지 잘 모르신다고 기사가 뒤쪽에 있는 걸 당기면서 덮개를 연다고 말씀하심.
사용설명서를 보니 시트 캐치 버튼이란 걸 당기면 시트 캐치가 해제된다고 적혀 있음...
시트 캐치 버튼은 어디 있는 것인가..
어머니가 말씀하신 곳 근처를 보니 흠... 이름도 어려운 시트 캐치 버튼이 있음.
검은색 버튼을 앞으로 당겨주면 설명서대로 시트 캐치가 해제되면서 안장 뒤쪽이 몇 센티가 위로 튀어 올라옴.
그러면 시트를 뒤로 당기면서 벗기면 됨.
검은색, 붉은 색인 커버를 벗긴 후 배터리 단자를 사용설명서에 있는 것처럼 - 단자를 분해한 후 + 단자를 분해.
이때 나사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함... 멋 모르고 하다가 나사 잃어버려서 동네 수리센터에 가서 얻어옴..
이제 배터리만 빼면 되는데... 쉬운 게 하나도 없음. 배터리가 안 빠짐.
앞으로도 당겨도 보고 뒤로도 당겨보고 위로도 당겨봤는데 빠질 생각을 하지 않음...
한참을 낑낑거리다가 알게 됨.
배터리 한쪽(왼쪽)을 당겨서 먼저 빼내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빠짐.
구입한 충전기로 +, - 단자에 맞게 연결 후 충전... 한 시간 넘게 충전 후 완료 램프가 켜짐.
배터리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완전 방전된 것은 충전해서 사용할 수 없음...
다시 배터리를 끼워 넣을 때도 오른쪽을 먼저 넣고 비스듬히 끼운 후 왼쪽을 힘껏 눌러주면 어렵지 않게 들어감.
그 후는 반대 순서로 배터리 단자 연결 후 안장을 덮어 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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