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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약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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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wangpil 2020. 3. 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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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에서 받은 처방전 2개를 들고 동네 약국에 갔는데 급여 약품인데도 약값이 적지 않게 나왔다. 문득 개별 약 단가가 얼마일까 라는 의문이 들어 인터넷 여기저기서 찾아보았다.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신문기사를 통해서 발견한 실제 약값과 내가 약국에 지불한 약값에 차이가 있었다!

 

이게 뭐지? 하는 마음에 약국에 지급한 약값의 근거를 찾아보았다.

 

사실 지금까지 처방전을 약국에 들고 가서 약을 받은 후 지불한 '약값'이 정말 말 그대로 그냥 약에 대한 비용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마트에서처럼 약국도 제약사에서 납품받은 약에 이윤을 붙여서 파는지 알았다. 

 

그런데 지불한 약값조제료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것도 처방전 한 건당 얼마라는 액수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며칠분이냐에 따라서 그 '조제료'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2020년도 약국 조제수가 (출처: m.yakup.com)

위의 도표는 2020년도 조제수가이다.

(2021년도 조제수가는 아래 참조)

 

그러니까 일단 처방전을 들고 가서 약을 하루치라도 지으면 약값에는 조제료 5120원이 붙는다.

사실 약사는 의사가 처방한 약을 약봉지에 넣어주는 단순 업무를 한다고 느꼈는데 이런 행위에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있다는 게 놀라웠다.

사실 약을 지을 때마다 약사에게 듣는 말이라고는 '식후 30분에 드세요'라는 말이 다인데 말이다.

 

흠...

 

2달치 약을 지으면 60일이냐, 61일이냐에 따라서도 430원 정도 차이가 난다. 그러니까 처방전 한 개에 해당하는 조제료 차이다. 만약 대학병원에 가서 2개 또는 3개 과에서 외래진료를 받고 3개의 처방전을 받아 60일 약을 짓는다면 조제료만 47640원~.

물론 의료보험에서 지원해주어서 전체 금액을 다 지불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금액이다!!

게다가 한 번만 먹고 끝인 약이라면 괜찮지만 평생 먹어야 하는 약이라면 사정에 따라서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다....

 

조제료도 조제료지만 이걸 모르고 지금까지 약값을 지불하고 있었다니....

 

참고로 아래는 약값을 계산해주는 사이트다.

 

https://www.hira.or.kr/rf/medicine/calculator/form.do?pgmid=HIRAA030037000000

 

약국비용 계산기 < 내가 먹는 약 < 의료정보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www.hira.or.kr

의사가 비급여 약품을 처방할 때 약국 가기 전에 약값을 계산해 볼 수 있어서 편할 것 같다.

 


<2021년도 약국 조제수가>

 

2021년도 약국 조제수가 (출처: m.yak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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