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수익금 지급 신청 & 문제 해결 (우체국)

 

예전에 재미로 앱을 만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우연히 그 앱의 광고 수익 40 달러가 구글 애드센스에 쌓여 있는 걸 확인했다.

 

오잉?

 

이 돈을 찾(?)아야겠다는 집념으로 시작한 블로그...

 

그뎌~ 1년을 넘겨 최저 지급 조건인 100 달러를 초과했다!!

 

 

- 지급 보류

 

송금을 신청하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상단에  "지급에 보류가 걸려있습니다"메시지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다.

 

뭔 일인가 하고 여기저기 찾아보니, 수익금 받을 계좌번호가 등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수익금 송금을 따로 신청하는 게 아니라, 최소 지급 조건인 100 달러를 초과하거나 또는 본인이 설정한 지급 금액에 도달하면 매월 21일에 설정한 계좌로 자동 송금된다고 한다.

 

 

- 우체국 계좌번호 등록

 

구글 애드센스 홈 페이지 상단에 있는 지급 보류 메시지 끝단의 작업 또는 업데이트 박스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페이지로 이동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홈페이지> 지급을 선택하면 아래와 동일한 페이지로 이동한다)

 

 

여기에서 지급받을 방법 아래의 결제수단 추가를 선택하면 아래의 페이지로 이동한다.

 

 

새 은행 송금 세부 정보 추가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세부항목이 펼쳐진다.

 

우체국의 은행 이름과 SWIFT 은행 식별코드를 아래와 같이 입력하고 영문 이름을 적은 후 기본 결제수단으로 설정을 체크한 후 저장했다.

 

 

12월 21일 되니 아래와 같은 메일이 왔다.

 

 

오호~

뭔가 목적 달성한 가벼운 기분으로 이젠,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 지급액 미처리

 

해외송금을 받을 경우 우체국 고객센터에서 확인 전화가 온다는데....

아..... 전화는 오지 않고 무심히 5일이 지나가버렸다.

 

검색을 해 보니 계좌정보를 잘못 입력했을 경우 수익금이 다시 구글로 반환되는데 이 시간이 약 2주가 걸린다고 한다.

 

우체국에 전화를 해 볼까 하다가 기다렸더니 약 2주가 지난 후 다음과 같이 입금이 미처리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흠...

 

무언가 잘못 적었는가보다하고 기존에 있던 계좌를 확인해보려고 구글 애드센스 홈페이지> 지급> 결제정보로 이동.... 

 

지급받을 방법에서 결제수단 관리를 클릭하면 아래처럼 이전에 저장해 놓은 결제수단이 보인다.

 

그런데 수정 클릭해봤더니 계좌번호나 이름 등을 확인/변경할 수가 없다... 보이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기존에 저장해놓은 계좌를 삭제하고 다시 결제수단을 추가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계좌번호는 정확하게 적은 것 같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전에는 영문 이름을 이름, 성 순으로 적었는데 이번에는 성, 이름 순으로 기입했다.

 

계좌 변경 후 다시 수익금을 송금했다는 메일을 받았다.

 

 

그런데 또 5일이 지나도 우체국 고객센터에서 확인 전화도 오지 않고, 통장에 입금도 되지 않았다.

 

게다가 2주가 지나지도 않았는데 바로 지급액이 미처리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이런!!!

 

무언가 잘못된 것이 확실하다는 생각에 일단 말도 통하고 빠른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우체국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다.

 

 

나: 왜 구글에서 보낸 돈이 제 통장에 입금이 안 되고 구글로 되돌아갔나요?

고객센터: 말씀하신 계좌번호로 해외 입금된 내역이 없습니다.
             입금 내역이 없기 때문에 저희들이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나: ....

 

말은 통했지만 기대했던 해답은 얻지 못하고, 다시 제자리...

 

흠... 

 

 

 

- 수익금 미처리 문제 해결

 

열심히 검색을 했다.

 

1년 넘게 기다린 100 달러를 구글에 그대로 남겨두기 싫었다, 그냥.

 

그러다가 구글 고객센터 어디쯤에서 은행 송금에 관련한 정보를 알려주는 "EFT 또는 은행 송금 지급을 추적하기 위한 SWIFT 코드 사본 요청"이라는 걸 발견했다.

 

오호~ 

 

100달러가 왜 구글로 돌아갔는지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아 당장 신청했다.

(이 신청은 송금 지급이 15일 경과된 경우에만 신청 가능하다.)

 

 

지급 번호는 필수 입력 항목은 아니지만 구글 홈페이지> 지급> 결제정보> 거래 보기를 선택하면 거래내역이 나오는데 자동결제 항목에서 계좌번호 뒤의 영문과 숫자 조합으로 이뤄진 번호를 말한다.

 

또는 거래내역에서 자동결제 항목을 클릭하면 지불 영수증으로 연결되는데 이 지불 영수증에 있는 지급/결제 번호를 기입하면 된다.

 

요청서를 제출하고 며칠 뒤 아래와 같은 메일을 받았다.

 

 

 

수령인 이름과 계좌가 일치하지 않아서 거절되었다는 것이다.

 

참.. 알 길이 없었다.

우체국 고객센터와 통화 시 영문 이름은 큰 의미가 없고 계좌번호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말이다.

 

구글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려다가 우체국 사이트를 뒤졌다.

 

그리곤 해외송금 항목에서 다음과 같은 정보를 찾았다.

 

중계은행 입력은 선택사항인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존 계좌를 삭제하고 중계은행 정보를 입력한 계좌를 새로 등록했다.

 

 

계좌를 수정하고 나니 지급 메일이 바로 왔다.

 

 

그리고는 4일째 되는 날 드디어!! 우체국 예금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고객센터: 어떤 이유로 해외 입금이 되는 건가요?

나: 구글 애드센스 수익

고객 센터: 아 네, 이후 해외 입금 시 매번 확인 전화를 받기 원하십니까?

나: 아니요

고객 센터: 그럼, 바로 입금해드리겠습니다.

 

 

잠시 후 통장을 확인해보니 입금이 되어있었다!!!

 

그런데 환전된 원화가 실제 금액보다 10000원 넘게 차이가 났다.

수수료가 5달러라고 해서 모두 포함된 금액인 줄 알았더니 중계 은행 수수료가 따로 있는가 보다.

 

흠... 인터넷 검색에서는 우체국 은행 송금 시 중계은행 정보를 기입하지 않아도 송금이 잘 된 것 같던데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모르겠다.

또 언제 100 달러를 송금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의문은 그때에 풀기로 하고~

 

어쨌든!! 100만 원 같은 100 달러가 내 통장에 안전히 안착했다는 것만으로 일단 만족이다.